매일신문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도 조국·윤미향·최강욱 사면 강행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광복절 특사 83만6687명 단행
친문 인사 중심 여야 정치권 대거 사면·복권…국정농단 연루 경제인도 복권
사면권 남용 논란에도 정면돌파…'어차피 맞을 매, 빨리 맞자?'
법조계, "사면권 국내 정치용으로 남용…심사위 독립 등 대안 절실"

(왼쪽부터) 조국, 정경심, 윤미향, 최강욱, 연합뉴스
(왼쪽부터) 조국, 정경심, 윤미향, 최강욱,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와 관련해 백브리핑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 발표와 관련해 백브리핑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 명단에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수형 생활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됐다. 윤미향 전 의원 등 범여권 인사, 야당 전 의원, 대기업 출신 경제인 등도 대거 사면·복권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주주 기준 완화, 이춘석 의원 사태, 조국 특사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60%대 아래로 하락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은 정면 돌파 행보를 보였다. 여의도 정가에선 이 대통령이 범여권 세력의 청구서를 조기 청산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사 대상에 야당 정치인, 경제인 등을 포함해 진영별 균형을 맞췄으나 조국·윤미향 등 논란의 인물들이 다수 혜택을 받아 중도, 청년, 보수층 여론의 강한 역풍이 불가피해졌다.

11일 8·15 광복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단행한 특별사면 대상은 일반 형사범 1천922명, 특별 배려 수형자 10명, 노역장 유치자 24명, 노조원 175명, 운전면허 행정제재 특별감면 82만3천497명 등 총 83만6천687명에 이른다.

정부는 분열과 반목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서민생계형 형사범, 민생경제 관련 행정제재 감면조치 등 대상 외에 다수의 여야 정치인, 경제인들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조 전 대표와 그의 아내 정경심 전 교수, 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윤건영 민주당 의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여권 정치인이 다수 사면됐다.

홍문종·정찬민·심학봉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경제인 중에선 최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풀려났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당시 유죄가 선고된 삼성전자 전직 경영진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여의도 정가에선 '이 대통령이 어차피 겪을 일, 조기에 털어버리자'는 심경으로 첫 특사를 전격 단행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특사 대상이 된 여권 인사 대부분은 친문(친문재인)계로, 이들의 조기 대선 협조에 대한 빚을 일찍 청산한 셈이란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지금이 아니면 특사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는 곧 대통령이 국내 정치용으로 사면권을 활용했다는 비판을 살 수밖에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법학계 한 교수는 "대통령 사면권은 불가피한 경우 예외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이지 연례적으로 정·재계 인사들을 대거 풀어 주라고 있는 권한이 아니다"면서 "유명무실한 사면심사위를 독립하고 위원 선임 기준을 강화하는 등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