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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한 고령자, 치매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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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땐 인지기능 저하 2,3배 빨라져…선크림 사용 늘면서 부족한 사람 늘어

비타민D 부족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Rutgers) 대학 영양학 교수 조슈어 밀러 박사는 비타민D가 부족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2, 3배나 빠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60세 이상 노인 약 400명(평균연령 76세)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밀러 박사는 밝혔다.

같은 정도의 인지기능 저하가 진행되는 데 비타민D가 부족한 노인은 2년이 걸린 데 비해 비타민D가 넉넉한 노인은 5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타민D 결핍이 치매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밀러 박사는 설명했다.

비타민D는 치매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뇌신경세포로부터 제거하는 데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D는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을 유지시켜 주지만 이 밖에도 세포의 성장, 면역기능, 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비타민D는 피부가 태양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체내에서 합성된다. 따라서 매일 피부의 10%를 자외선에 15~30분 노출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피부암 위험을 이유로 햇볕 노출을 피하고 선크림으로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는 사람이 늘면서 비타민D가 모자라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식품 중에는 기름이 많은 생선(연어·참치·고등어), 간, 계란, 치즈 등에 들어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과 우유 그리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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