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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이념 편향성 불식하고 균형잡인 교과서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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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매일신문 D/B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매일신문 D/B

오는 2017년부터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으로 바뀐다.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지 6년만에 국정으로 회귀하게 된 것이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쯤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역사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이 많아 국론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정부가 직접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국정 교과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황 부총리는 "출판사와 집필진이 만든 내용을 하나하나 고치는 것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부가 직접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정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특정 인물을 우상화할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런 비난이야말로 역사교육의 이념 편향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 부총리는 국정 교과서의 서술 방향에 대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우리 역사를 검증된 사료에 따라 정확하게 기술하겠다"며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룩하고 과학·문화·예술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달성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공정하고 균형있게 기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날 오후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교과서 집필은 교육부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맡을 예정이다.

집필진은 다음 달까지 구성하며, 12월부터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간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필진 구성에 대해 "집필진 구성은 명망있고 또 실력있는 명예교수로부터 현직 등 노장층을 전부 아우르는 팀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집필 기간은 1년이다. 집필이 마무리되면 관련 학회 등 현장 검토를 거쳐 2017년 2월까지 일선 학교에 교과서가 제작·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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