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배상문(29) 씨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2일 배 씨의 병역법 위반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대구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배 씨는 남부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병역법 위반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배 씨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28세인 지난해까지 학교 재학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영주권을 취득해 국외여행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올 2월 남부경찰서에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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