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타워와 중도타워의 결혼(본지 12일 자 2면 보도)을 앞두고 13일 두 탑 혼주들의 상견례가 경주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신부인 경주타워 혼주인 최양식 경주시장과 신랑 중도타워 혼주인 양승주 동국S&C 대표는 이날 만나 두 탑의 백년해로를 기원했다.
양 대표는 청혼서를 통해 "황룡사를 뜻하는 두 개의 탑의 결혼을 통해 지역 번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고, 최 시장은 "두 탑의 사랑이야기가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앞으로 사랑이 이뤄지는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허혼서를 낭독했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참석해 두 탑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 도지사는 "두 탑 모두 외세에 굴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평화를 바라는 인류애의 정신이 담긴 황룡사 9층 목탑을 재현했다. 그만큼 역사적 의미가 담겼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두 탑의 이야기로 남게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한편 경주타워와 중도타워의 결혼식은 16일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 앞 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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