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9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의 처남 배상혁(44'본지 19일 자 6면 보도)에 대해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적색 수배는 살인, 강도'강간 등 강력범죄 관련 사범과 폭력조직 중간보스 이상 조직폭력사범, 50억원 이상 경제사범 등에 대해 내려지는 것으로 대상자가 인터폴 회원으로 가입된 세계 190여 개국에서 체포되면 혐의를 받는 국가로 압송되는 국제 수배의 하나다.
배 씨는 조 씨 일당이 전국을 무대로 수조원대의 다단계 사기 사건을 한창 벌이던 시기에 전산실장을 맡은 인물로 지난 2008년 11월 28일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경찰은 그가 수배 이후 현재까지 국내 종적이 묘연해 밀항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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