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에서 손학규(사진) 전 민주당 대표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친노'주류의 독주를 견제하고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승 카드'라는 논리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정계 복귀에 대한 의중을 밝히지 않고 있는 데다 손 전 대표를 더는 '위기 수습용'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손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민주당이 위기에 몰리자 불모지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재선거에 나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012년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선 친노 진영의 조직력을 넘지 못했다. 이후 손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수원 팔달구 재선거에 나서며 정계 복귀를 노렸지만, 패배의 쓴잔을 든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계 은퇴 선언 이후 1년 4개월 동안 전남 강진 흙집에서 칩거해 온 손 전 대표는 그동안 정치 현안에 대해 일체 함구해왔다.
손 전 대표의 정계 복귀설이 불거진 이유는 손 전 대표가 최근 카자흐스탄의 한 대학에서 강연하는 등 외부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동안 정치 현안에 대해 말을 아끼던 손 전 대표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낸 탓도 있다.
손 전 대표는 현재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이라는 의중을 은유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지난 4일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강진의 산이 나보고 '아유, 넌 더 이상 지겨워서 못 있겠다. 나가버려라'라고 하면 할 수 없고"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손 전 대표를 또다시 위기 수습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며 손 전 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정계 복귀는 본인에게 맡기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새정치연합 핵심 관계자는 "손 전 대표가 무슨 반창고냐?"며 "손 전 대표에 대한 적절한 예우를 준비하지 않은 차출론은 예의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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