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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박석민 얼마에 도장 찍나…프로야구 FA 시장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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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원 구단과 협상…마감 시한 직전 타결 점쳐져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꽃이라 불리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올렸다. 규모도 지난해 19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여서 내년 프로야구 판도의 변수가 되기에 충분하다.

KBO가 지난 21일 공시한 FA 승인 선수는 모두 22명이다. FA 자격을 취득한 24명 가운데 은퇴를 선언한 SK 박진만과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친 kt 장성호는 FA 승인을 신청하지 않았다.

FA 승인 선수는 오는 28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어 29일부터 12월 5일까지는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해외구단 포함)과 협상한다. 이 기간에도 계약이 완료되지 않으면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모든 구단과 다시 협상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과 박석민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하지만 조기에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감 시한 직전에야 투수 윤성환'안지만, 타자 조동찬과 총액 17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 가족과 함께 일본에 체류 중인 이승엽은 귀국하는 26일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박석민과는 수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FA 승인 선수가 총 22명에 이르면서 각 구단은 KBO 규약에 따라 타 구단 선수를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외부 FA 선수는 신청자가 1∼10명이면 1명, 11∼20명이면 2명, 21∼30명이면 3명, 31명 이상이면 4명까지 데려올 수 있다. 타 구단 소속 FA 선수와 계약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으면 전년도 연봉의 300%로 선수 보상을 대신할 수도 있다.

한편 '프리미어 12'에 국가대표로 나섰던 삼성 소속 차우찬, 김상수는 23일 오후 충남 공주에 있는 군 부대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오재원(두산), 손아섭'황재균(이상 롯데), 나성범(NC)도 함께 했다. 이들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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