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수 씨는 틈만 나면 자전거 하나 끌고 지리산을 달린다. 그렇게 산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다 보니 친구가 된 이들도 많다. 의신마을 약초꾼 김기수 씨 부부가 그러하다. 지리산에서 매일 꿈을 꾸고, 또 매일 여행을 한다는 기수 씨를 따라 여행자는 약초 산행에까지 따라나선다. 그 속에 낭만이 있다.
이창수 씨에게 지리산은 삶터이지만 여전히 닿지 못한 곳이 많은 낯선 여행지이기도 하다. 그렇게 다다른 함양 평전마을. 냇가에서 방망이 두드려가며 빨래를 하는 아주머니부터, 아궁이에 커다란 솥 하나 걸고 콩을 삶는 할머니도 있다. 그리고 직접 장작을 패고 곶감을 만드는 박병태 씨 부부까지 평전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정감 있게 다가오는 산마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여행자에겐 더 없는 낭만이다. 낭만의 지리산 여행은 10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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