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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코리아, 대한민국 행복 위해 효자손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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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웰컴 투 코리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한 웃음을 위한 효자손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시사풍자 코너 '웰컴 투 코리아'는 맏형 송준근을 필두로 정해철, 이현정, 홍현호가 무대에 올라 '헬조선'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웃음으로 그려내고 있다. 지난해 OECD 회원국 중 연평균 근로시간 2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의 취약한 노동환경, 심화되고 있는 사교육 열풍, 공직자들의 탈세, 금수저 논란, 눈덩이처럼 불어 가고 있는 가계부채 등 2015년 대한민국을 관통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이 주 소재다.

밝은 표정과 함께 손을 흔들며 외국인들을 향해 "대한민국으로 놀러와"라고 연신 외치는 '웰컴 투 코리아'는 'OECD 회원국의 일주일 평균 보다 무려 13시간을 더 일하지만 텅텅 비어만 가는 통장을 빗대 '텅장'이라 꼬집었고 'SKY'가 유명 대학이 아닌 '사교육'의 약자라며 줄어들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의 사교육 열풍에 웃픈 일침을 가했다.

또한 등골 휘는 서민들의 세금에 반해 부패한 공직자들의 탈세를 건드리기도 했고 뾰족한 부동산 대책이 없어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른 가계부채, 최근 가장 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금수저, 흙수저 논란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풀어냈다. 이는 지난 7개월 동안 '개콘'에서 풍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민상 토론'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우며 존재의 이유를 입증해냈다.

정말로 "웰컴 투 코리아"를 외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개그맨들에게서 그들의 진심과 개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부조리한 현실이나 불평등한 사회 속에서 혹시라도 힘들어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웰컴 투 코리아'는 "우리의 개그가 대한민국에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 외국인들에게 자신 있는 목소리로 '웰컴 투 코리아'를 외칠 수 있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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