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팥죽 드시러 오세요" 영주 선비촌 22일 동지 체험행사

국궁·액막이…전통 세시풍속 재현

영주 선비촌은 22일 저잣거리 앞마당에서 동지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동지팥죽 만들고 먹기, 제기차기(어린이), 국궁체험, 널뛰기, 붉은 팥죽과 부적을 통해 한 해의 평안을 기대하는 액막이 행사 등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동짓날은 우리 선조들의 삶 가운데 작은설(亞歲)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은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날이므로 농경사회의 풍농과 길흉을 예견하던 절기이다.

선비촌은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을 잇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영주 순흥면 청구리 부지 55만5천657㎡에 유생들이 글을 읽던 소수서원 강학당과 중요 민속자료인 해우당, 조선시대 전통가옥과 정사, 누각 등 25동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놓은 곳. 관광객들을 상대로 선조들의 실생활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숙박'전통예절'문화체험 등이 가능하다.

선비촌 관계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의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동짓날은 조상들에게는 의미가 매우 큰 날이었다. 세시풍속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옛 선비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선비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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