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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아버지는 빈집 털고 아들은 장물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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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빈집을 털고 아들은 훔친 물건을 판 '부자(父子)강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29일 상습 절도 혐의로 A(50) 씨를 구속하고 아들 B(28) 씨를 장물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1일 오후 5시 18분쯤 경남 밀양에서 불인 꺼진 한 안파트 1층 집 뒤쪽 베란다 방범창을 절단기로 자르고 몰래 들어가 명품 가방 1개,금반지 등 250만 원어치를 털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같은 수법으로 경찰에 붙잡히기 전인 이달 10일까지 대구와 부산, 울산, 대전, 강원 등 전국 아파트를 다니며 모두 61차례에 걸쳐 귀금속, 현금 등 2억4천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다.

훔친 물건은 경북 경산에 살고 있는 A씨의 아들(28)이 처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들에게 생활비를 주고 훔친 귀금속을 팔도록 했고, 아들은 지난 6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대구·경북 금은방 여러 곳에서 귀금속을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버지는 절도 전과가 많은 데다 같은 혐의로 수배했으나 아들은 전과가 없고 장물을 처분한 혐의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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