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갑 곽대훈, 홍지만에 5.5%p 앞서…경주시 김석기, 지지율 상승세

◆달서갑 곽대훈, 홍지만 양강

4'13 총선 대구 달서갑 선거구 지지도 조사에서 곽대훈 예비후보가 홍지만 의원에게 5.5%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후보를 아직 모른다'는 부동층이 18.8%에 이르고 현재의 지지도를 갖고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사퇴 단체장 감점(득표율의 10~20%)제를 적용하면 홍지만 의원이 경선에서 조금 앞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단체장 중도사퇴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20대 총선 달서(갑) 선거 판도는 아직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달서갑 예비후보들의 지지도는 곽대훈 31.3%, 홍지만 25.8%, 박영석 9.2%, 송종호 7.9%, 안국중 3.8%, 이영근 3.3% 순이었다. 남성층에서는 곽대훈 전 달서구청장(33.3%)이, 여성층에서는 홍지만 의원(32.3%)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오차범위 안팎으로 전 지역에서 곽 전 청장이 홍 의원을 앞섰다. 죽전'장기'용산동에서 곽 전 청장은 31.9%, 홍 의원은 24.8% 지지를 받았다. 이곡'신당동에서 곽 전 청장은 30.5%, 홍 의원은 27.0%의 지지를 받아 박빙이었다.

연령별로는 30, 40대에서 곽 전 청장과 홍 의원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곽 전 청장은 30대에서 28.7%, 40대에서 30.1%의 지지를 받았고, 홍 의원은 30대에서 27.6%, 40대에서 31.0% 지지를 받았다. 20대에선 곽 전 청장(32.0%)이 홍 의원(15.8%)을 크게 앞질렀고, 60대 이상에서는 홍 의원(31.4%)이 곽 전 청장(29.3%)을 근소하게 앞섰다.

여야 각 정당이 임기 도중에 사퇴하고, 정당경선에 참여하는 단체장에게 감점을 주기로 한데 대해서는 '임기 도중, 사퇴하고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63.6%로 나와 곽 전 청장의 세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과 성별에 관계없이 사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60%를 넘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70.0% 이상 사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임기 중, 사퇴하고 출마해도 상관없다'는 응답은 27.2%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3%로 나타났다.

후보 인지도의 경우 선두권 후보와 나머지 후보 간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홍지만 의원은 84.3%, 곽대훈 전 청장은 67.9%의 인지도를 기록했지만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송종호 전 중소기업청장은 인지도가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63.7%, 더불어민주당 10.6%, 안철수 신당 8.8%, 정의당 1.6% 등의 순으로 나왔다.

◆경주 김석기 후보 선두 나서

경주시 선거구에선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29.4%)이 정수성 현 국회의원(21.4%)을 오차범위 밖인 8.0%p 앞섰다. 김 전 사장이 한국공항공사 사장 사퇴 후 본격적으로 표밭갈이를 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 전 사장이 선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김석기 예비후보가 정수성 현 의원보다 6.3% 우세하고, 그 외 야당 지지층 및 부동층에서도 모두 김석기 후보가 정수성 의원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종복 전 의원은 야권 지지층에서 정당별로 22~24%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각 후보별 인지층 내에서도 김석기 예비후보가 지지층 내에서 42.1%의 지지도를 확보, 다른 후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회의원으로 지지하거나, 앞으로 지지할 후보'를 묻는 지지도에선 김석기 29.4%, 정수성 21.4%, 정종복 20.8%, 이주형 11.2% 순으로 나왔다. 김 예비후보는 지지율에서 남성(28.6%)과 여성(30.3%) 모두 수위를 달렸다. 정수성 현 의원은 남성 23.6%, 여성 19.2%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김 예비후보는 20대 32.9%, 30대 44.1%, 40대 23.3%, 50대 29.7%, 60대 이상 24.7% 지지를 받았고 정수성 의원은 20, 30대 15% 선, 나머지 연령대에서 23~25% 선의 지지를 얻었다. 정종복 전 의원은 30대 25% 선, 나머지 연령대에서 20% 선의 지지세를 확보했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김석기 예비후보의 경우 전 도의원 선거구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제2선거구인 동천'불국'보덕'황오동과 양남'양북면, 감포읍에서는 19.5%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정수성 의원은 전 도의원 선거구에서 18~23%의 고른 지지를 받았고, 정종복 전 의원은 제1'2선거구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후보 인지도에서는 정수성 의원과 정종복 전 의원이 각각 86.1%, 83.6%의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했고, 김석기 예비후보는 68.1%, 나머지 후보는 30% 선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78.7%, 더불어민주당 5.1%, 안철수 신당 3.8%, 정의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