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에볼라 집단 발병 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민주콩고의 위험 수준을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평가하는 등 주변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민주콩고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유행과 관련한 의심 환자가 867명, 사망자가 2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WHO가 밝힌 민주콩고 내 의심 환자 750명, 의심 사망자 177명보다 하루 만에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민주콩고와 우간다 외에도 앙골라,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주변 10개국이 위험권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유행은 가장 흔한 자이르형과 달리 희귀 유형으로 알려진 '분디부교형'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자이르형과 달리 분디부교형에는 아직 허가된 백신이나 신속 진단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지 원조 삭감으로 인도주의 비정부기구(NGO) 의료진이 줄면서 바이러스가 수개월 동안 콩고 동부에서 제대로 포착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초기 확산 차단이 어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에볼라 사망자로 집계된 자원봉사자 3명이 지난 3월 27일 현지에서 임무 수행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이 밝힌 첫 사망자 발생 시점인 4월 말보다 한 달가량 빠른 셈이다. 초기 감시망이 한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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