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이 삼성 라이온즈를 프로야구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로 밀어올렸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대0으로 대파했다. 이와 함께 경기 전 공동 1위였던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에 패하면서 단독 1위가 됐다.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선 양창섭은 9이닝 완봉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과 롯데의 부산 주말 3연전. 22일 1차전에선 삼성이 7대5로 이겼다. 선발 잭 오러클린은 5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하지만 타선이 4회초 4점을 뽑아내는 등 집중력을 발휘해 승전고를 울렸다. 이재희, 배찬승, 이승민,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2차전에선 패했다. 점수는 7대5로 같았다. 하지만 이번엔 삼성이 5점밖에 못 낸 패자. 고졸 새내기 장찬희가 4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럴 때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지 많이 느꼈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더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3연전에서 1승씩 나눠 가졌다. 선두 싸움에 바쁜 삼성으로선 1승이 귀한 입장. 하위권인 롯데로서도 하루빨리 중위권으로 올라서야 했다. 24일 3차전에 이목이 더 집중된 이유. 그런 만큼 삼성 선발 양창섭의 어깨가 무거웠다.
이날 양창섭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불펜과 대체 선발 자리를 오가는 투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 홀로 9이닝을 모두 책임지면서 안타 1개만 내준 채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특히 투구 수가 102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만큼 투구 수를 잘 조절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9이닝 동안 8번이나 3자 범퇴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활용하는 투구가 돋보였다. 경기 후 양창섭은 "4이닝 1실점 정도 생각하고 매 이닝 적극적으로 승부한 게 통했다"며 "포수 (장)승현이형의 리드도 너무 좋았다"고 했다.
타선도 양창섭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초 구자욱이 선제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7회초 3점을 추가했다. 김지찬, 최형우, 르윈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8회초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채정민 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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