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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재수사] 9억 수수 혐의 前 총경 등 8명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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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용 내달 24일 증인으로 출두…일부 피해자 "전면 재수사" 반발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 검거 전후로 구속 기소된 조 씨 일당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는 이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며 조 씨 사건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손봉기)는 20일 강 씨 검거 전후로 구속 기소된 조 씨 일당 8명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다. 공교롭게 이날 법정에 선 피고인 대부분은 전직 경찰관이었다.

대구경찰청 수사계에 근무하면서 2007년 8월 강 씨에게 1억원을 받아 제과점을 차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 씨와 유사수신업체의 전무로 일하면서 경찰의 수사 정보를 파악해 수시로 알려주고 대가로 조 씨에게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B(48) 씨 등이 법정에 섰다. 강 씨에게 뇌물 5천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C(47) 씨에 대한 재판도 진행됐다. 조 씨에게 9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부터 재판을 받은 대구경찰청 강력계장을 지낸 G(51) 전 총경도 법정에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강 씨의 처남으로 유사수신업체 본사의 총괄실장을 지낸 D(43) 씨와 기획실장 E(41) 씨, 전산실장 F(52) 씨 등도 법정에 섰다.

이들은 2008년 10월 경찰의 유사수신업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앞두고 회사 돈 30여억원을 빼돌려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공소 사실을 일일이 열거했고, 피고인 측 변호인은 대체로 수긍하면서도 일부 사실에 대해 완강히 부인해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특히 강태용이 다음 달 24일 C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기로 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피해자 단체인 '바른 가정경제 실천을 위한 시민연대'(바실련)는 대구지검에 조 씨 사건 전면 재수사 요청서를 전달했다. 바실련은 "검찰이 지난해 10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성역 없는 재수사를 펼친다고 밝혔지만 정관계 로비 관계나 은닉된 범죄 수익금 추적 환수 등에서 피해자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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