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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연봉 모아야 대구 전세 아파트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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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배 긴 7.1년 모아야

대구 아파트 전셋값을 마련하려면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가 3.7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7.1년이 걸렸다. 대구의 2월 현재 평균 전셋값은 1억6천800만원이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대구 도시근로자 가구가 전셋집을 얻는 데 소득을 고스란히 투자해도 3.7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이보다 2배 가까이 긴 7.1년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3분기 발표한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 월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연소득은 5천321만7천36원이다.

전국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2년, 대구 3.7년, 인천'부산'울산 3.1년, 광주'대전'경남 2.7년, 충남 2.5년, 경북 2.4년, 세종'충북 2.2년, 전북 2년, 강원 1.9년, 전남 1.6년 등이다.

서울의 경우 매년 전셋값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마련 기간은 전년에 비해 6.1년 길어졌다.

서울에서도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 전셋값은 3억547만원으로 도시근로자 가구의 연소득 기준에 근거해 전세금을 모으려면 꼬박 5.7년이 걸린다.

이는 국민은행이 평균 전세가격 조사를 시작한 2011년 5.4년이었던 것에서 2012년 5.3년으로 줄어든 이후 2013년 5.7년, 2014년 6.1년으로 해마다 0.4년씩 증가하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큰 증가 폭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 자금 마련 기간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 소득이 증가하는 것보다 전세금이 증가하는 폭이 더 큰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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