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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만…"대구경북은 한 뿌리, 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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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격청사 이전 환송행사 열려…경북서 '감사의 큰 절' 올리자, 대구 '새 출발' 큰 박수 응원

18일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에서 열린
18일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도청 이전 환송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들이 한복을 입은 채 대구시민에게 큰절을 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대구시민 여러분! 대구경북은 영원한 한 뿌리입니다. 청사는 대구를 떠나지만 시도민의 마음은 하나입니다."

18일 오후 4시 대구 북구 산격동 경상북도 도청 앞마당. 김관용 도지사와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30여 명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지난 50년간 함께했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구시민과 산격청사에 큰절을 올렸다. 행사에 참석한 대구시민과 산격동 주민들은 큰 박수로 응원했다.

120년 만에 대구를 떠나 안동'예천 도청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경북도가 대구와 석별의 정(情)을 나눴다. 이날 산격청사에선 같은 공간에서 함께했던 지난 세월을 마무리하고, 더 큰 상생의 틀을 준비하고 다짐하는 자리로 '경북도청 이전 환송행사'가 열렸다.

경북도청은 1896년 대구 중구 포정동에서 개청해 1966년 산격동으로 자리를 옮겨 반세기를 함께했다. 경북도는 12~20일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끝내고 120년 만에 대구 시대를 접는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사가 이전하더라도 대구경북은 변함없이 하나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 도지사는 "대구와 경북은 태생적, 정서적으로 한 뿌리이고 한 가족으로 그동안 상생협력으로 많은 동반성장을 이루었다. 몸은 떨어지지만 시도민의 마음은 하나"라며 "앞으로 더 큰 대구경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권 시장은 "도청 이전은 멀어짐과 나뉨이 아니라 더 큰 대구경북을 만드는 새로운 역사"라며 "경북의 새로운 출발을 마음으로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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