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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 50대 심폐소생술로 구한 곽준영 경주署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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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경찰에 입문한 새내기 경찰관 곽준영(30) 순경이 자살 기도자를 신속히 구조해 한 생명을 구했다.

경주경찰서 외동파출소 소속 곽 순경은 25일 오후 10시쯤 한 통의 신고를 받았다. 바로 50대 남성 A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곽 순경은 신속히 출동해 주변 수색에 나섰다. 곽 순경은 A씨가 외동읍 공단 내에서 딸과 마지막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동료 직원과 함께 주변을 수색하던 중 차량 내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시도한 A씨를 신속히 구조해 목숨을 구했다.

이날 차 안에는 내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자욱했다. 곽 순경은 의식 없이 앉아있던 A씨에게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곽 순경은 "중앙경찰학교에서 익힌 심폐소생술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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