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선수들의 야구도박 문제로 명예에 상처를 입은 일본 프로야구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번엔 '승리시 갹출금 몰아주기' 관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산케이 신문은 14일, 과거 한때 요미우리 선수들이 경기 전 1인당 수천 엔(수만 원)씩 갹출한 뒤 해당 경기에서 이기면 경기 전 선수 미팅 때 '파이팅'을 외친 선수에게 갹출금을 몰아주는 관행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팀이 이기면 다음 경기에서도 같은 선수가 '파이팅'을 외치며, 연승 시 1인당 갹출금이 늘어나는 구조였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 때문에 선수 한 명이 수십만 엔(수백만 원)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현금 거래'는 연승이 계속될수록 선수들에게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야구협약이 금지하는 고의 패배 행위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이 같은 갹출 관행에 대해 "2012년 5월 팀이 연패했을 때 위기감을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면서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 도박 행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요미우리는 작년 하반기에 소속 선수들의 야구 도박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 같은 관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후쿠다 사토시(福田聰志), 가사하라 쇼키(笠原將生), 마쓰모토 류야(松本龍也), 다카키 교스케(高木京介) 등 요미우리 소속 투수 4명이 야구도박을 한 사실이 작년 10월 이후 잇달아 적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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