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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탁주…한방약식혜…팝라이스… 경북 쌀 무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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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가공 기술 특허 7개, 상품화 위해 기술 2건 업체 이전

쌀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단순히 밥공기에 담겨 식탁에 오르는 게 아니라 쌀빵'쌀메주'쌀발효음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역할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쌀을 이용한 가공 기술 특허를 7건이나 갖고 있다. 이 가운데 모과탁주와 한방약식혜 제조 방법 등 2건은 이미 개발기술 상품화를 위해 업체 2곳에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올해부터는 옥수수로 만든 팝콘을 대신할 '팝라이스'도 연구 준비 중이다. 사실 팝라이스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지난 2002년 특허 등록한 것이다. 농기원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가정용 팝콘'처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팝라이스를 만들려는 것.

농기원 관계자는 "팝라이스 개념은 전남에서 시작했지만 전용 기기가 있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어 쌀 소비를 촉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우리가 개발 중인 기술은 별도의 기기가 필요 없어 진일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예비실험까지 해뒀고 보완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농기원은 또 쌀로 만드는 전통발효식품 가공사업장을 육성'지원하는 사업을 2000년부터 꾸준히 펼쳐 오고 있다. 경북에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전통 발효 식품이 많은데 이 사업은 이를 키우는 것.

쌀발효식품 중엔 조청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조청은 건강을 생각하는 가정에서 각종 반찬을 만들 때 물엿이나 설탕 대용으로 많이 쓰인다. 조청에 수수나 무, 생강, 도라지 등을 첨가해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명절에 한과는 단연 인기 선물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전통식품이 쌀로 만들어진 발효식품"이라며 "이런 발효식품의 장점은 유통기간이 다른 식품보다 길고 기능성이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기원은 현재 농가당 1억5천여만원을 지원해 쌀발효식품을 개발'사업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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