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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오바마 방문 직전 반정부 인사 수십 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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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반정부 인사들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쿠바 방문 직전에 연행됐다.

쿠바 경찰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몇 시간 앞둔 20일(현지시간) 오전에 전 정치범 부인들의 모임인 '레이디스 인 화이트'(Ladies in White) 회원 등 반정부 인사 수십 명을 연행했다고 AP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레이디스 인 화이트 회원들과 다른 반정부 인사 수십 명은 일요일마다 집회를 여는 성당 앞에서 경찰 차량에 실려 어딘가로 끌려갔다.

연행된 이들 중 2명은 '오바마, 쿠바 여행은 재미삼아 하는 것이 아니다. 더는 인권 침해가 없어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있다가 체포됐다.

쿠바 정부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반정부 인사들을 체포하고 감시활동을 강화했다.

반정부 단체인 쿠바애국연합(UNPACU)은 지난주말 전국적으로 약 300명의 반체제 인사가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풀려났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디스 인 화이트도 지난 13일 아바나에서 개최한 평화 행진이 해산당하는 과정에 40명 이상의 여성 회원이 체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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