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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 논란, CCTV에 잡힌 폭행…"폭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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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뉴스/TV조선 뉴스 캡처
사진. MBC 뉴스/TV조선 뉴스 캡처

미스터피자(MPK그룹)의 정우현(68) 회장이 자사 건물에서 일하는 60대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4일 TV조선 등에 따르면 정우현 회장은 지난 2일 MPK그룹의 또다른 프랜차이즈 업체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이 건물 경비원 황모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 측은 "폭행은 없었다"고 부인했으나 경찰의 CCTV 확인 결과 폭행행위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 회장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 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았다.

그는 개점을 앞둔 MPK그룹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건물 경비원들이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고, 이에 경비원 황모 씨가 사과를 하려고 식당을 찾아가자 정 회장은 화를 내며 그의 뺨 부위를 두 차례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 측은 "언쟁과 승강이가 있었고 어깨를 잡아끄는 행동은 있었으나 얼굴을 때리는 등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 서대문구 경찰은 식당 내부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폭행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 회장이 손을 올린 뒤 피해자의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정도 때리는 장면을 확인했다"며 "내일 정 회장에 대한 출석 요구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 측은 "문이 닫혀있어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비원에게 직접 사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황모 씨는 "술을 많이 먹었으니 그 짓거리를 하지. 왜 사람을 때리겠나. 자기가 술 먹고 있는데 문 잠갔다고"라고 당시의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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