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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새누리 '조직'이냐? 무소속·野 '바람' 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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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북을·수성갑·수성을·달성 당선여부 가를 중요 변수

대구 동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가 10일 오후 동구 공항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대구 동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가 10일 오후 동구 공항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4'13 총선을 이틀 앞두고 새누리당의 '조직'과 무소속 또는 야당의 '바람'이 격렬하게 부닥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및 야당 후보가 맞붙은 대구 동갑, 북을, 수성갑'을, 달성 등 5개 지역은 조직과 바람의 강도와 세기에 따라 당선 여부가 갈릴 공산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린 새누리당은 당원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에 승부를 걸고 있고, 세가 약한 무소속이나 야당 후보들은 '반(反)새누리당' 바람을 투표장까지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구시당 내 각 위원회 산하 조직을 비롯해 해당 선거구의 대구시의원과 각 구'군의원, 각 지역별 책임자 등을 바탕으로 막바지 투표 독려를 하고 있다. 또 밑바닥까지 거미줄처럼 형성된 바닥 조직에다 친여 성향의 각종 지역 단체들의 조직적인 표심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비방과 질시 등이 불거지면서 과거와 같은 일사불란한 조직이 깨졌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막판 세 결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직이 약한 무소속 또는 야당 후보들은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천 파동과 대통령 사진 반납 사태 등을 겪으면서 새누리당 행태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투표장을 찾을 경우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에 비해 조직 동원 능력이 턱없이 약한 무소속 또는 야당 후보 입장에서는 반새누리당 바람을 최대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다행히 8, 9일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무소속 또는 야당 후보들의 '바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바람'을 투표장까지 끌고 갈 동력 마련이 쉽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오랜 선거에서 훈련된 조직 동원력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이를 통해 지지율이 10% 가까이 오른 경우도 있다. 이번 선거에도 조직이 막판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고, 무소속 후보 측 한 관계자는 "미우나 고우나 지금까지 지지했던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고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유권자들이 대거 늘었다. 이들이 투표장을 찾을 경우 무소속 바람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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