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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관광객 유치 '사후면세점' 100곳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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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안동 중심 특화거리 조성 등 쇼핑 환경 개선

경상북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후면세점'을 확대한다. 우수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쇼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15일 경주 경상북도관광협회 홍보관에서 대구국세청과 공동으로 사후면세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백화점, 대형'중소형매장, 영농조합, 전통시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사후면세점 제도와 개설 절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도는 현재 17곳의 사후면세점을 상반기 내 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경주, 안동, 영주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유치한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이 3만원 이상 물건을 사면 구입가에 포함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돌려받을 수 있는 매장을 말한다. 매장에서 발급하는 환급 전표를 통해 출국 때 공항 내 환급창구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후면세점은 담당 세무서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추가 비용 없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절차도 간단하다. 매장과 상품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손쉽게 유치할 수 있고, 가격 할인 효과를 통해 경북 관광 매출 증가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사후면세점은 특히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1억2천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45%를 차지한다. 1인당 소비액 또한 미국, 일본의 두 배에 달한다. 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사후면세점 상품은 인삼, 수산물, 한방화장품 등이다.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대구경북 기업이 사후면세점에 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장철웅 경북도 관광정책담당은 "사후면세점은 수도권에 밀집한 관광 인프라를 경북으로 분산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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