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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관오사 초기불교 도량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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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원음' 전파

대구 관오사 명상실에서 직장인들이 위빠사나 명상수행을 하고 있다. 관오사 제공
대구 관오사 명상실에서 직장인들이 위빠사나 명상수행을 하고 있다. 관오사 제공

대한불교 조계종 관오사(대구시 남구 이천동)가 '초기불교'를 전파하는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기불교는 석가모니 붓다가 창시하고, 직제자들이 발전시킨 것으로 중국을 통해 한국에 전해진 대승불교와 달리 부처님의 직접적인 가르침(원음)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관오사는 초기불교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초기경전 공부반(초급, 중급, 심화)을 포함해 불교대학과 명상수행반(위빠사나)을 운영하는 사찰이다. 주부와 직장인,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는 초기경전 공부반은 경전이 한글로 번역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심화반 수강생 김숙원(81'대구 수성구 매호동) 씨는 "평생을 절에 다니면서도 한문으로 된 경전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초기불교 경전은 한글로 돼 있는 데다 고통을 소멸시키는 여덟 가지 방법(팔정도)을 중심으로 간결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배우기 편안하다"고 말했다.

들숨과 날숨 등 호흡법과 몸과 마음 관찰법을 중심으로 한 위빠사나 명상수행반도 인기다. 저녁반과 주말반에는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관오사는 또 대구와 부산, 창원 등 영남권 스님들이 여럿 참여하는 초기불교 스터디 모임도 매월 한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해 초기불교의 연구와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관오사 주지 지우 스님은 "초기불교를 통해 모든 존재들이 안락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우며, 고통에서 벗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053)471-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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