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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아우"…정치색보다 모교발전·화합, 경북고 동문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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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선배 김문수 찾아 반갑게 악수…정종섭도 동기 류성걸 찾아

15일 경북고 운동장에서 열린
15일 경북고 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경맥제'에서 김부겸(56회) 더불어민주당 수성갑 당선자, 김문수(51회) 전 경기도지사, 정종섭(57회) 새누리당 동갑 당선자, 류성걸(57회) 새누리당 의원(왼쪽부터)이 총선 후 처음 만나 모교 발전과 화합을 다짐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문수 형님, 사진 한 장 찍읍시다."(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그래, 그래, 하하하."(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보기 좋습니다. 파이팅!"(경북고 동문들)

15일 대구 경북고등학교에서 열린 동문 체육대회에는 경북고를 졸업한 여야'무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경북고 출신 4'13 총선 당선자인 곽대훈(54회, 대구 달서갑), 김부겸(56회, 대구 수성갑), 유승민(57회, 대구 동을), 정종섭(57회, 대구 동갑), 최교일(61회, 영주문경예천), 권칠승(65회, 경기 화성병) 등 6명은 이날 모교를 찾아 당선인사를 했다.

또 낙선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1회)와 류성걸 의원(57회), 권오을 전 의원(57회) 등도 당선자들과 악수를 하면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육대회의 최고 인기스타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였다. 김 당선자가 졸업기수별 동문 천막을 돌면서 인사를 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동문 부인들이 적극적으로 악수에 응하고 축하인사를 건네 이전 참석 때보다 인기가 더 치솟았다고 동문들이 전했다.

김문수 전 지사도 김 당선자보다 더 일찍 도착해 인사를 하고, 동문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각각 기수별 천막을 돌면서 인사를 하던 두 사람은 낮 12시 30분쯤 70회 동문 자리에서 만났다. 김 당선자가 먼저 "형님, 형님, 문수 형님" 하고 다가가 사진을 청했다. 김 전 지사는 김 당선자와 반갑게 악수를 하고 웃으면서 사진촬영에 응했다.

대구 수성갑에서 선후배 대결을 벌인 김 전 지사와 김 당선자는 총선 뒤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던 동문들은 "선배님들, 보기 좋습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김문수, 김부겸, 파이팅!"이라고 외치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유난히 국회의원을 많이 배출한 57회 동문 천막에는 동기인 유승민 의원, 정종섭 당선자, 류성걸 의원, 권오을 전 의원이 주목을 받았다.

57회 동기 가운데 정종섭 당선자가 가장 먼저 모교를 찾았고 이어 권오을 전 의원, 유승민'류성걸 의원이 차례차례 모습을 나타냈다.

동문들에게 인사를 나누던 정 당선자가 류 의원에게 다가가 "류 의원, 사진 한 번 찍자"고 말하면서 악수를 청했다. 류 의원은 별다른 말없이 웃으면서 정 당선자와 악수를 했다. 대구 동갑에서 동기 간 대결을 벌였던 두 사람은 총선 뒤 공식 석상에서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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