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 比 국립교대와 영어캠프

초등 역사·사회 교과목 연계 '교실 밖 테마탐방'

지난해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학생,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을 통해 필리핀 수빅(Subic)으로 영어캠프를 떠난 학생들의 모습.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 제공
지난해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학생,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을 통해 필리핀 수빅(Subic)으로 영어캠프를 떠난 학생들의 모습.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 제공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업체인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의 다양한 교실 밖 체험활동이 학생,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MBC미디컴 체험학습단은 지난 1991년 초등학생용 교육 교재를 발간하며 설립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 사회교과목과 연계한 테마탐방, 국외 영어캠프 등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청소년에게 국내외에 걸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특징은 10명 미만의 소수 학생이 모여 체험 여행을 떠난 뒤 자연스럽게 학습내용 정리, 토론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초등학교 전 학년에 걸쳐 매 학기 교과 과정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를 들어 2학년 1학기에는 영남대 민속촌에 들러 옛날과 오늘날 집들의 특징을 비교하는 시간을 갖는다. 4학년 1학기 프로그램에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식과 채권의 차이 등을 배우는 과정이 포함돼 있다.

방학이나 재량휴일 중 관공서, 세계문명전 등을 둘러보는 '상설 테마탐방'도 주목할 만하다.

참가 학생들은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 선출방법, 임기 등을 학습하고 법원에 들러서는 재판기관의 발전, 법원의 필요성에 대해 배운다.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열리는 세계문명전에서는 이집트, 로마, 그리스 등 고대 문명을 생생하게 접할 기회를 얻는다.

한편 이곳에서 진행하는 필리핀 영어캠프 역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교사들이 나서 참가 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에 주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어캠프는 필리핀 국립교육대학(National Teachers College)과 함께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하루 8시간에 걸쳐 개인'그룹 영어 수업을 받고, 영어 일기 쓰기, 단어 공부 등으로 일과를 마치게 된다.

4주 과정인 영어 캠프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필리핀 현지 전문 매니저가 학생 개인의 건강, 현지 적응 등을 관리하며 학생 4명을 교사 1명이 맡는 책임 담임제를 실시한다. 한국인 직원도 캠프에 함께해 학생을 출국에서부터 귀국까지 관리한다.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의 현지 생활 모습을 매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강성락 대표이사는 "창의력, 사고력이 증가하는 청소년 시기에는 어떤 경험, 체험을 하느냐가 앞으로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궁금증을 갖는 학생으로 변화하도록 온 힘을 기울여 지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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