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여중 박수빈, 역도 75kg급 이상 '3관왕'

경북, 같은 체급서 4년 연속 3관왕…강보라-미르, 태권 자매 나란히 金

구미여중의 박수진이 30일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여중부 75kg급 이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경북체육회 제공
구미여중의 박수진이 30일 열린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여중부 75kg급 이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경북체육회 제공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합창단 성주 명인중의 강미르(왼쪽)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합창단 성주 명인중의 강미르(왼쪽)'강보라 자매.

'제2의 장미란'을 발굴해 키우는 경상북도의 '화수분 역도'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빛을 내고 있다.

경북은 30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중등부 75kg급 이상에서 믿기지 않는 '3관왕'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역도 여자 최중량급인 이 체급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을 꿈꾸는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북 대표 구미여중의 박수빈이 3관왕에 올랐다. 박수빈은 인상에서 90kg을 들어 올려 첫 번째 금을 확정 지은 뒤 용상에서 115kg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합계에서도 205kg으로 우승했다.

앞서 지난해 제44회 대회에선 이선미(경북체중)가 이 체급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제42회와 제43회 대회 때는 현소예(포항 창포중)가 2년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제43회 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거머쥔 김지현(현 경북체고 2년)은 고교 최정상의 선수로 성장했다. 김지현은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하며 여고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또 이날 역도 여중부 75kg급에서 경북 대표 황보영진(창포중)은 3관왕을 차지했고, 이화진(구미여중)은 은 2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태권도에서는 자매가 금메달을 합창했다. 강보라(성주 명인중)는 30일 태권도 여중부 48kg급에서 정상에 올랐고, 그의 동생인 강미르(명인중)는 28일 40kg급에서 우승했다.

대구는 양궁 남중부 단체전과 볼링 4인조전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선발팀인 대구 양궁과 볼링은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구의 칠곡초교는 농구 남초부, 대구일중은 배구 여중부, 대명중은 핸드볼 남중부에서 각각 결승에 올라 31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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