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문대 '뷰티' 관련 학과, 상복 터졌네

대가대 이민정 씨는 ACE 우수상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대구뷰티엑스포 국제뷰티콘테스트에서 수상한 계명문화대 학생들.

제10차 ACE포럼에서 학생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가톨릭대 이민정 씨.

대구경북지역 대학과 전문대 재학생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7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협의회 주최 제10차 ACE 포럼에서 대구가톨릭대 재학생인 이민정(언론광고학부 4년) 씨가 우수사례 학생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참인재로 꿈에 다가서는 나'라는 제목으로 체험사례 발표를 했다. 이 씨가 발표한 내용은 꿈도 열정도 없이 무기력하게 학교생활을 보내던 중 인문학 북콘서트, '착한 지구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내 ACE사업에 참여하면서 목표를 확고히 세우고 꿈을 키우게 됐다는 것이었다. 이 씨는 "ACE사업을 활발히 하면서 사람을 만나고 활동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이 때문에 기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확실히 세우고 나만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학생들은 지난달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 대구뷰티엑스포 국제뷰티콘테스트'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먼저 기업브랜드학부의 경우 웨딩메이크업 부문에 출전한 신의진(20'기업브랜드학부 2년) 씨와 팁위드랩(인조손톱) 부문에 참가한 김채은(20'기업브랜드학부 2년) 씨가 특별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상 4개, 금상 23개, 은상 45개, 동상 32개, 장려상 41개 등 대회의 상을 휩쓸었다. 또한, 얼굴관리 부문에 김진아(19'뷰티코디네이션학부 1년)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금상 4개, 은상 12개, 동상 8개, 장려상 1개 등을 수상했다.

대회를 지도한 임수은 기업브랜드학부 학부장과 윤미숙 뷰티코디네이션학부 교수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지도교수들의 열정과 강도 높은 테크닉 훈련에도 불만 없이 따라와 준 학생들의 믿음의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학생 10명은 지난달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경북도지사배 피부미용경진대회에서 전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 경북지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지혜(24'뷰티코디네이션학부 2년) 씨와 김혜령(뷰티코디네이션학부 2년) 씨가 학생부 스페셜 부문(얼굴에 도구를 사용한 마사지 방법) 대상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2학년 3명과 1학년 5명이 스페셜 부문과 페이셜 부문(손만으로 얼굴 마사지를 하는 방법)에서 입상했다. 수상자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국제시데스코 피부미용대회에 참가한다. 대상을 받은 김지혜 씨는 "최고상으로 이름이 불려질 때 모델이 되어준 친구와 함께 펑펑 울었다"며 "앞으로 계속 연습해서 훌륭한 피부미용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