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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어떻게 할까" 살해 현장 실시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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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13분 동영상 페이스북에 올려

1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경찰관 부부를 살해한 테러 용의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살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숨진 용의자 계정을 즉각 폐쇄했다.

경찰관 부부를 살해한 프랑스 국적 용의자 라로시 아발라(25)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살해 현장을 담은 약 13분 15초가량의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다고 현지 주간지 렉스프레스가 지하디즘(이슬람 성전주의) 전문 기자 데이비드 톰슨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진 아발라는 페이스북에 "아이가 그(숨진 아버지)의 뒤 소파 위에 있다. 아직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아발라는 또 페이스북에 경찰관, 교도관, 언론인, 랩 가수를 살해하자고 촉구하면서 "유로는 묘지가 될 것이다"라고도 적었다.

유로는 프랑스에서 지난 10일 개막해서 한 달간 벌어지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지칭한 것으로 IS 등 테러 단체들이 노리는 것으로 정보기관은 분석하고 있다.

숨진 아발라는 파키스탄에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보내는 데 관여한 혐의로 2013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이날 오전 아발라 부모 집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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