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학도들 26회째 열어
폴란드 앙상블 등 초청 연주회
'젊은 작곡가와의 대담' 진행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현대음악제'(Daegu International Contemporary Music Festival of Young Musician's Society)가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개최된다.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1985년 현 영남대학교 작곡과 진규영 교수를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 소재 몇몇 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들이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상호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만든 '젊은 음악학도들의 모임'이 주관하는 음악제다.
젊은 음악학도들의 모임은 1990년까지 준비과정을 거쳐 1991년 제1회 대구현대음악제를 개최했고, 2001년부터 명칭을 대구국제현대음악제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이 음악제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연구를 통해 현대의 작곡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유능하고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해 이들에게 발표 기회와 외국 유학의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또한 전국은 물론 독일, 미국, 일본, 폴란드, 헝가리, 캐나다 등의 음악인들과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 주요 콘서트 및 강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기간에 열리는 주요 콘서트로는 ▷현대음악 대가들과의 만남 ▷'Quartet X' S9: 쇼스타코비치의 아홉 개 악장 ▷폴란드 앙상블 'Kwartludium' 초청연주회 ▷DCMF 앙상블 초청연주회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회 등이 있다.
22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현대음악 대가들과의 만남'에서는 현대음악 흐름에서 꼭 조명하고 연구해야 할 작곡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연주한다. 이 공연에는 폴란드와 오스트리아의 연주단체와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플루티스트 에릭 드레셔(Erik Drescher)를 초청해 폴란드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각광받았던 현대음악 대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Quartet X' S9: 쇼스타코비치의 아홉 개 악장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과 양승빈, 비올라 김희준, 첼로 임이랑으로 구성된 'Quartet X'가 러시아 음악가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현악 사중주 중 개성 있는 악장들을 뽑아 연주한다.
23일 오후 4시 열리는 'DCMF 앙상블 초청연주회'에서는 이번 국제 음악제의 상임 연주단체인 'DCMF 앙상블'을 초청해 젊은 음악인들의 열정적이고 독창적인 소리를 들어본다. DCMF 앙상블은 순수 정통 클래식음악에서 현대 창작곡에 이르기까지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 민정기가 지휘하는 대구시향
23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폴란드 앙상블 콰르티디움(kwartludium) 초청연주회'에서는 2002년 창단해 폴란드를 중심으로 전 유럽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콰르티디움 앙상블' 초청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전자음향과 즉흥 그리고 영상과 소리를 통해 실험적인 작품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24일 오전 10시에는 '폴란드 현대작곡가들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강의가 열리고, 오후 2시에는 공모작품 연주회, 오후 4시에는 공모 당선 작곡가들과 함께하는 '젊은 작곡가와의 대담'이 잇따라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모차르트 신포니에타'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민정기의 지휘로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회가 열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연주회에서는 작곡가 클라우스 랑(Klaus Lang)의 'The Thin Tree'와 작곡가 마르셀 킬진스키(Marcel Chyrzynski)의 'Ukiyo-e No 2'를 비롯해 권은실의 'The Regend of Wind for String Orchestra', 오세일의 'A Night Train' 등을 연주한다. 공연 및 강의 입장료 각 2만원. 010-9355-3807, 010-3123-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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