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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고학력일수록 저학력자보다 결혼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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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처드 리브스 선임연구원 등은 미국의 인구통계 자료를 분석해 "교육을 많이 받은 여성들은 결혼에 등 돌리지 않는다"며 최근 결혼 비율의 급락은 주로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들 사이에서 결혼 비율이 더 크게 떨어진 탓이라고 말했다.

40~45세 중년 여성 가운데 교육 수준별 결혼 비율의 변화 추이를 보면, 고교 졸업 미만은 1968년 80%에서 2014년 55%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고등학교 졸업은 85%에서 50%대 후반으로, 2년제 대학 등 준학사는 역시 85%대에서 65%로 내려앉았다.

고교 졸업 및 준학사 집단과 비슷하게 출발한 학사학위 이상의 결혼 비율은 1980년대 후반까지는 이들과 비슷한 추세로 떨어져 70%를 약간 웃도는 선까지 내려앉았으나 이후엔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2014년 75%까지 도리어 완만하게 오르고 있다.

학사학위 이상 고학력(高學歷) 여성 집단 속에서도,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학위를 가진 중년 여성의 결혼 비율은 1992년(학력 세분 자료 입수 가능 연도)부터 2014년 사이의 20년간 75%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 석사학위 집단은 70%에서 75% 수준으로 상향 추세를 나타냈고, 박사학위 집단은 1990년대 68~74% 사이에서 급등락하다 이후 80%까지 올라갔다.

이러한 새로운 결혼 양태에 대해 연구원들은 여성들의 고학력에 따른 독립성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부하는 쪽으로 보다는 결혼을 변모시키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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