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잡지 '보그코리아'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서 여는 한국 패션 100년을 아우르는 패션 전시에 지역에서는 박동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이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Mode & Moments: 한국 패션 100년'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전시는 구 서울역 건물을 미술전시공간으로 바꾼 문화역서울 284에서 오는 31일부터 9월 22일에 걸쳐 3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 서양으로부터 대중문화가 유입된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한국 대중문화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패션에 반영한 작업으로 시각화한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보그코리아 특별 기획전시에 초청받은 진태옥 설윤형 이상봉 박윤수 루비나 김동순 노라노 트로아조 등 24인의 한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들 가운데 지역에서는 박동준 이사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970년대 말부터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한 박 이사장은 현대 남성 신사복식을 여성 패션에 창의적으로 응용한 형식으로 명성을 드높였다. 또한 그녀는 밀레의 회화작품 '만종' 재해석을 기점으로, 현재 활동 영역(갤러리 분도/P&B아트센터 대표)이기도 한 컨템포러리 미술을 패션 디자인에 적용하여 수차례에 걸친 컬래버레이션을 일찌감치 시도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박 이사장의 의상은 1990년대 패션 키워드인 디자이너 붐 시대를 상징하는 주제를 통하여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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