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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화점 줄줄이 폐업…복합쇼핑몰은 매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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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각종 오락시설까지 갖춘 복합쇼핑몰이 대거 들어서면서 전통 백화점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백화점 시대가 저물고 복합쇼핑몰 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중국인들이 한 장소에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한국 유통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8일 중국상보(中國商報)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백화점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말레이시아계 팍슨 백화점은 지난해 1억8천300만위안(한화 305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팍슨 백화점은 2012년 이후 베이징(北京), 충칭(重慶) 등 여러 지역의 11개 백화점을 정리했다. 팍슨은 중국 진출 후 22년간 경영해오던 시안(西安)의 한 백화점마저도 지난 6월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중국 백화점 업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홍콩계 노보 백화점은 지난해에만 5개의 백화점을 폐업했으며 올해에도 충칭의 한 백화점 문을 닫았다. 중국 토종 유명 백화점 그룹 왕푸징(王府井)도 지난 3월 충칭의 왕푸징 백화점 경영을 중단하고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아울렛으로 변신한 뒤 최근 '왕푸징 아울렛'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반면 중국의 복합쇼핑몰은 현재 4천여 개에 달하며 매년 급격히 늘고 있다.

중국의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기존의 백화점 경영방식은 앞으로 점차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 경영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구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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