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학물질 응급 지침서 발간, 순천향대 구미병원 전국 배포

순천향대 구미병원 유해가스노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우극현)가 '사고대비 화학물질 응급처치 지침서'를 최근 발간, 전국에 배포했다. 지침서는 다양한 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실 의료진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응급의료진용으로 작성됐다.

사고대비물질 69종 중 사고다발물질'대형사고물질'다량유통물질 순으로 10종을 선정해 제염'알고리즘'응급처치 매뉴얼'응급실 대응 리스트'환자용 물질정보시트'환자용 후속조치 등을 지침서 형태로 수록했다.

지침서는 화학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 응급의료기관에 우선 배포할 계획이다. 환경보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우극현 환경보건센터장은 "2012년 구미에서 불산 누출사고 이후에도 화학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응급의료진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지침서 개발이 필요했다"면서 "지침서가 국내 화학사고시, 초기 의료대응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