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7월 13일 이후 3개월간 사드 사태로 홍역을 치렀다. 이런 혹독한 조건 속에서도 성주군은 올 초부터 중앙부처를 찾아 국비 지원을 받아내고 경제살리기와 주민 숙원사업 해결,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성주군은 성주 1'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제조업의 불모지를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성주만의 차별화된 생명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깨끗한 농촌 만들기와 성주체육공원 조성사업, 성주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살기 좋은 성주 만들기를 위한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도농복합도시로 재편
성주군이 지난 6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참외농사 중심의 성주군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그동안 성주 1'2차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100% 분양을 했다. 기업체는 520개사에서 835개사로 증가했으며, 아파트와 다가구주택 등 2천여 가구가 신축됐다.
한국은행과 대구경북연구원은 "성주 1'2차일반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서 연간 6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1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 인구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군의 2005년 살림살이 규모(일반회계+특별회계)는 1천357억원이었으나, 올해는 3천766억원으로 177%(2.77배)나 늘었다.
이뿐만 아니라 군은 2017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을 273억원이나 확보해 성주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 성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노후상수관망정비사업, 성주호 순환도로 개설 사업도 순항 중이다.
참외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유통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성주군의 참외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참외농가 소득도 연간 총매출 4천억원 규모에 농가소득 1억원 이상인 농가가 1천 가구를 넘어섰다.
특히 참외의 병해충영향평가(PRA) 우선 관심품목 지정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직접 건의해 참외 중국시장 개척 첫단추도 끼웠다. 또한 성주참외 맞춤형 액비 개발, 참외 자동개폐기 보급, 상자 경량화 등 참외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오고 있다.
◆전국 최초 깨끗한 농촌 만들기
친환경 농촌'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 행복농촌,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은 2012년 태풍 산바 내습이 계기가 돼 농업폐기물 제거 및 주민의식교육 등의 정신 계몽운동으로 발전했다. 마을마다 클린하우스를 설치하고 성주읍 내 성주로 경관사업 등의 시책사업을 개발'추진해 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둬 정부의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큰 상을 받았다. 성주군은 2013년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평가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과 환경부의 환경대상을 받았다. 친환경 농촌, 클린성주 만들기 사업은 전국적인 우수 모범 사례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영농폐기물의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사회의 체계 구축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생명의 수도 성주
성주군은 '생명문화축제'를 통해 세계생명문화의 수도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생명문화축제는 매년 35만 명이 찾고 있는 등 세계적인 글로벌 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세종대왕자 태실 생명문화공원을 개관해 성주만의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성주 가야산 만들기 사업으로 가야산 역사신화공원 조성사업, 선비산수길 조성사업, 팔만대장경 이운순례길 조성사업, 무흘구곡 경관가도 조성사업, 가야산 오토캠핑장 조성 등 서부권 관광벨트도 주목을 끌고 있다.
성주체육공원 조성사업, 성주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성장촉진지구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3년 종합사회복지관과 2014년 국민체육센터 준공으로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하고 있다.
성주군은 또 600억원을 들여 읍'면 소재지 경관 개선, 복지센터 준공 등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100억원의 장학재단을 설립해 인재육성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앞당기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올해를 삼오(성주군 예산 5천억원, 인구 5만 명, 참외 조수입 5천억원) 시대의 원년으로 삼아 사람 중심의 행복한 성주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앞으로 기업 경영환경 개선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설치, 문화'관광'레저산업 육성으로 미래성장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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