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6대 암 환자 발생률이 남녀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여성 암 발생률이 비교적 낮은 반면, 남성들은 암에 자주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10만 명당 암 발생률에 따르면 전국 평균 남성들의 폐암과 위암, 간암 발생률은 각각 61.2명과 79.8명, 53.9명이었지만 대구는 60.6명과 75명, 48.7명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71.5명과 85명, 64.7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암 발생률을 보였다.
대구의 경우 구'군별로 살펴보면 달성군은 폐암 환자가 남성은 70.6명, 여성은 30.8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고 남구는 남녀 모두 인구 10만 명당 폐암(남성 50.1명'여성 24.2명)과 위암(남성 67.6명'여성 28.8명)의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달성군의 남성 현재 흡연율은 42.7%로 서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남성 위암은 동구가 79.7명으로 가장 높았고, 서구는 여성 위암 발생률이 45명으로 전국 평균인 37.7명을 훌쩍 넘었다. 남녀 모두 대장암 환자가 가장 많이 생긴 곳은 서구였다. 남성은 10만 명당 72.9명, 여성은 51.4명이었다. 모두 전국 평균(남성 65.6명'여성 42.8명)을 웃돈다. 유방암 환자는 수성구가 10만 명당 87.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건강검진 인구가 많아 조기 검진이 활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의 경우 남성 폐암 환자는 상주가 86.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울릉의 간암 환자는 남성의 경우 10만 명당 108.6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울릉 간암 환자는 경북에서 가장 낮은 성주(47.4명)보다 2.3배나 높고, 전국 평균인 53.9명의 2배가 넘는다. 이는 특별한 여가 활동을 하기 힘든 섬 지역의 특성상 음주가 잦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울릉의 여성 간암 환자 발생률은 12.9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최규석 대구경북지역암센터장은 "지역별 암 발생률은 지역마다 다른 검진율과 생활습관, 음식 문화, 사회경제적 수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라며 "또 특정 지역이 암 환자가 적다기보다는 검진율이 낮아 발견이 잘 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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