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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 훔쳐 중국 밀수출,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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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지자체가 바다에 뿌리는 해삼을 몰래 훔쳐 중국에 밀수출해온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26일 불법 포획된 해삼을 가공'밀수출한 혐의로 박모(56) 씨를 구속하고, 바다에 들어가 해삼을 무단 채취한 혐의로 스킨다이버 양모(42) 씨 등 3명도 구속했다.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스킨다이버 김모(42) 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중국에서 해삼을 판매한 수익을 몰래 국내로 들여온 혐의로 중국인 김모(3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동해해경본부에 따르면 박 씨는 2014년 초 포항 북구 흥해읍 야산에 조잡한 무허가 해삼 가공공장을 마련하고서 스킨다이버가 바다에서 훔쳐온 해삼을 가공해 중국으로 보따리상 등을 통해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스킨다이버들은 지자체가 바다에 방류하는 해삼 종묘가 자라길 기다렸다가 인적이 뜸한 심야 등을 틈타 훔친 뒤 박 씨에게 넘겼으며, 박 씨는 해삼을 말려 부피를 줄이고 나서 중국으로 빼돌리거나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올해까지 훔친 해삼은 28t으로, 밀수출로 벌어들인 수익은 8억원 상당에다 국내 유통으로도 6억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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