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불교 성지 순례길 총 6곳 중 하나인 '선정의 길'이 6일(일) 개통된다.
제주도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개발한 이 순례길은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천제사에서 출발해 약천사, 법화사, 봉림사, 극락사, 정방사, 월라사, 선덕사로 이어진 42㎞ 코스다. 서귀포시 마을 지역에 있는 사찰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순례길은 제5코스로, 일명 '해탈의 길'로도 불린다. 산사가 아닌 해안에 있는 사찰을 중심으로 개설돼 서귀포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사찰들을 살필 수 있는 코스다. 개통식은 이날 오전 10시 약천사에서 열리며, 천제사까지 일부 구간에서 순례길 걷기가 진행된다.
제주 불교 성지 순례길은 2012년 10월 제2코스인 지계의 길(구도의 신행, 14.2㎞)이 처음 개통되고 나서 2013년 제4코스 정진의 길(수행의 신행, 18.6㎞), 2014년 제1코스 보시의 길(전법의 신행, 45㎞)이 각각 개통됐다.
제3코스 인욕의 길(존자의 신행)과 제6코스 지혜의 길(회향의 신행)은 내년 개통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선정의 길은 해안변에 위치한 사찰을 중심으로 개설돼 서귀포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사찰들을 살필 수 있는 순례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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