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타파 케말이 주도하는 '투르크 대국민의회'가 1922년 11월 1일 황제가 겸임해온 술탄(황제)과 칼리프(이슬람교 최고지도자)를 분리하고 술탄제를 폐지함으로써 623년 역사의 오스만투르크제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때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발칸반도, 흑해 북부, 코카서스 남부, 콘스탄티노플의 동로마까지 차지했던 대제국이었다. 그러나 술탄의 무능, 지배계급 내부의 알력, 무역로 쇠퇴에 따른 산업 침체 등이 거듭하며 16세기 후반부터 몰락의 길을 걸었다. 1차 세계대전의 패전은 오스만제국을 열강의 각축장으로 만들었다. 케말은 제국의 보존을 위해 영국이나 미국의 보호령으로 두자는 의견에 단호히 반대하고, 투르크 민족 중심의 독립국가 건설에 나섰다. 독립전쟁을 통해 프랑스군과 그리스군 등을 패퇴시키며, 1923년 10월 29일 터키공화국을 수립했다. 초대 대통령은 물론 무스타파 케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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