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그늘집 건배사·유머] 남존여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말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레이디 퍼스트'가 정착된 시대다. 골프장에서는 특히나 여성을 먼저 배려하는 에티켓이 기본이다. 이번 주에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반전 있는 건배사 '남존여비'를 추천한다. '남자의 존재 이유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 데 있다'는 뜻이다. 예상 외의 반전에 여성들은 즐겁게 호응해 줄 것이다.

창의적 응용도 가능하다. '여자의 비용을 대는 데 있다', '여자의 비밀을 지키는 데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에로틱 버전으로 해석하면 '남자가 존경받으려면 여자를 비명 지르게 해야 한다'고 해도 웃어주는 여성도 적지 않을 것이다. '남자가 쫀쫀하면 여자가 비웃는다'고 풀이를 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단, 분위기 파악 못하고 '남자가 존재하는 한 여자는 비참하다'고 하는 마초형 해석은 자칫하면 여성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여존남비'(女尊男卑)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자가 된 남자들이 변해야 한다. 여성 앞에서 자존심을 세우는 남자는 '참 못난 사람'이 된다.

참조=골프 칼럼니스트 윤선달의 알까기 시리즈 5탄 '알까기 건배사 200'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