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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代 9명 아너소사이어티 동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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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인원 기록, 9억 익명 기부…대구 '사랑의 온도탑' 12.4℃ 올라

3대(代)에 걸친 일가족 9명이 무려 9억원의 성금을 익명으로 기부해, 연말 서문시장 화재와 어수선한 정국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빛'이 되고 있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5일 "지난 5일 가족 9명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고 싶다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대구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대구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족 9명이 동시에 가입한 사례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며,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중 3대가 함께 가입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가족은 '조용한 나눔'을 위해 익명 가입을 요청했으며 "오랜 고민 끝에 대구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 9일 가족 개인별로 1억원씩 총 9억원을 대구 모금회에 기탁 완료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2.4℃나 올랐다.

함인석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국채보상운동의 나눔 DNA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대구에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1천385명(대구 85명)으로 가족이 함께 가입한 인원은 121가족 271명이다. 기존 최다 인원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동시 가입 기록 역시 대구 사례인데 지난해 2월 고 정휘진 경동기업 대표이사 가족 5명이 함께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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