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순영종합건설이 249건으로 1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건수와 처리 현황, 2026년 상반기(6차)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6개월 기준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건설사는 순영종합건설(249건·세부 하자수 기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동아건설 120건, 빌텍종합건설 66건, 라인 56건, SG건설 55건 순으로 집계됐다.
하자 판정 비율(세부 하자 판정 건수를 하자 판정 단지 전체 공급 세대수로 나눈 값) 기준에서도 중소 건설사의 취약성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빌텍종합건설이 244.4%로 가장 높았고, 정우종합건설 166.7%, 순영종합건설 149.1%, 정문건설 100.0%, 엘로이종합건설 40.4% 순이었다.
최근 5년 누계에서도 순영종합건설이 38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대명종합건설 318건, SM상선 311건, 제일건설 299건, 대우건설 293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자 판정 비율은 지우종합건설(2660.0%), 삼도종합건설(1687.5%), 지향종합건설(1681.3%), 혜성종합건설(1300.0%), 백운종합건설(741.7%) 등 중소 건설사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심위는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1만911건의 하자심사가 신청됐으며 이 가운데 68.3%(7천448건)가 실제 하자로 판정됐다"며 "주요 하자 유형은 기능 불량(18%), 들뜸 및 탈락(15.1%), 균열(11.1%), 결로(9.9%), 누수(7.6%), 오염 및 변색(6.8%)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하자 건수의 감소세다. 5년 누계 기준 상위 20개 건설사의 세부 하자 건수 합계는 3차 발표(2024년 10월·7천23건) 이후 지속 감소해 이번 6차 발표에서는 4천500건으로 줄었다. 국토부는 주기적인 명단 공개에 따라 사업주체의 품질관리가 강화되고 하자보수가 빨라진 결과로 보고 있다.
제도 개선도 이뤄진다. 하심위는 사업주체가 하자보수 이행결과를 등록하면 신청인에게 SMS로 알리고, 신청인이 이행결과 관련 자료를 누리집과 모바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확인 체계를 개선 중이다. 올해 하반기(7차 공개)부터는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을 하심위 누리집에 직접 게시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하자 판정 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명단 공개의 실질적 효과"라며 "앞으로도 명단 공개를 통해 건설사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입주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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