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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대구환승센터, 주말 교통대란은 피했다지만 불안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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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문을 열면 끔찍한 교통지옥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개장 후 매일 수십만 명이 대구신세계와 시외버스터미널'고속터미널 등을 찾았는데도, 걱정했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토'일요일에도 부분적인 정체는 있었지만 큰 혼잡이 없었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그렇지만, 평일 저녁시간대에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음을 볼 때, 교통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개장 첫 주말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환승센터 일대 도로에는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리며 크게 붐볐다. 환승센터와 별관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시간당 1천 대를 넘어 평일보다 50% 이상 늘었지만, 크게 막히는 구간은 없었다. 차량들이 환승센터 주차장과 별관 주차장으로 나뉘어 진입해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었고, 차량 진입로가 여러 도로로 분산돼 있어 주변 도로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교통난이 벌어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교통경찰관과 대구시 직원, 교통지도요원 등이 분주하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도로변과 주요 교차로 곳곳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고, 진입로와 우회도로를 안내했으며 주정차를 막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뛴 결과, 교통난을 막을 수 있었다. 교통난을 우려한 이용객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 덕분이기도 하다.

개장 첫날인 15일 오전에 교통 흐름이 비교적 원활하다가, 퇴근시간대에 심각한 정체가 빚어진 것을 보면 그리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교통경찰관과 교통지도요원 등의 활동이 뜸해진 퇴근시간 대에는 환승센터 이용 차량과 퇴근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대 도로 곳곳이 막혔다.

개장 첫주에 걱정한 만큼의 교통난이 없었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백화점 이용객이 늘어나는 연말과 세일기간 등에 교통지옥도가 펼쳐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개장 첫주처럼 경찰과 대구시, 대구신세계가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교통단속 및 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만 교통난 우려를 없앨 수 있다. 대구시는 교통난을 완화할 동대구역 고가도로 공사를 서둘러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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