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번째 증인으로 소환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 앞에서 예의 바르고 공손한 태도였다고 증언했다.
윤 행정관은 '최서원(최순실의 개명 후 이름)이 대통령을 직접 만나는 걸 본 적 있느냐'는 대통령 측 대리인의 질문에 "직접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행정관은 최 씨가 박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에 예의가 없었다는 일부 보도를 두고 "정말 반대다"라면서 "예의가 바르시고 언론에 나오는 이미지와는 반대"라고 이야기했다.
윤 행정관은 "(최 씨가) '시녀'라 하긴 그렇지만 '안하무인'이라고 하는 언론의 보도와는 다르다"면서 "대통령을 대하는 모습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공손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