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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태블릿PC에 삼성-최순실 거래 논의 정황"…실물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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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제출한 최 씨의 태블릿PC에는 최 씨가 삼성 측과 직접 연락을 취하며 자금 지원 관련 논의를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고 특검팀이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1일 오후 "해당 태블릿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이 최 씨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것임을 확인했고, 이메일 송수신 주요 상대방은 데이비드 윤(독일 내 자산관리인), 노승일(K스포츠재단 부장), 박원오(대한승마협회 전 전무), 황성수 등"이라고 말했다. 최 씨가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직접 주고받은 것도 있음을 확인됐다.

이 특검보는 "독일에서 사용한 자금에 대해 주고받은 이메일을 삼성 관계자와도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만 12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하는 상황과 관련해 이 특검보는 "이 부회장 소환과 태블릿에 저장된 내용은 큰 상관이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특검팀은 태블릿PC를 둘러싼 논란을 차단하고자 이날 브리핑 현장에 압수 당시 수사관까지 등장해 직접 해당 태블릿(삼성 '갤럭시탭' SM-P815 모델)의 실물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태블릿의 연락처 이름이 '최서원'이라는 점, 이메일 계정이 최 씨가 사용하던 주소라는 점, 최 씨가 수십 차례 송수신한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을 들어 최 씨 소유가 맞다고 밝혔다. 사용된 비밀 패턴이 최 씨의 다른 휴대전화의 것과 같다고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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