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공언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도발이며 이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올해 한반도 정세가 어느 때보다 요동칠 것이라고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관측했다.
13일 홍콩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중국의 한반도 평론가인 정하오(鄭浩)는 최근 봉황위성TV에 출연해 "조선(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은 새로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이에 맞서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어 올해 한반도 정세는 어느 때보다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문가는 트럼프의 대북 정책에 아직 분명한 틀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강경 기조를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가 북한에 선수를 쳐 주도권을 잡는 타격을 진행할 것"이라는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 등의 전망을 소개하면서 "대북 제재 등에도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북핵 문제에 있어 한미동맹이 여전히 안정적임을 여러 차례 명확히 하려 했다"며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중'러의 반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미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견지하는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공언대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6차 핵실험을 한다면 트럼프의 매파 보좌진이 강경 조치를 건의할 것이고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한미의) '참수작전'을 배제할 수 없어 최근 분위기는 평양에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북한 핵 문제는 작년까지의 문제가 그대로 넘어온 것으로,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 ICBM을 발사하겠다는 북한의 으름장과 이에 맞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결 양상에 한반도 안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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