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를 위해 준비한 대통령 말씀 자료에 임기 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 해결을 바란다는 구절이 포함돼 있었다고 인정했다.
안 전 수석은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말씀 자료에 '기업 이해도가 높은 이 정부 임기 내에 승계 문제 해결을 희망한다고 기재된 것이 기억나느냐"는 질문을 받고 "기억한다. 경제수석실 행정관이 작성해서 그대로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은 이 말씀 자료에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배경'이라는 제목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 관련 내용, 그룹 주축인 삼성전자 지배력 강화 및 지분구조 단순화란 구절 등이 기재돼 있는 점도 시인했다.
안 수석은 이어 SK 최태원 회장의 사면과 관련,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을 검토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안 전 수석은 또 "SK이노베이션 김창근 회장으로부터 '안 수석님 감사합니다. 하늘 같은 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은 적이 있으냐"는 질문에 "조사과정에서 (문자를 받은 사실을) 기억했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한일시멘트 대구공장 정리 과정서 레미콘 기사 14명 해고…농성 이어져
유가 급등에 원전 모멘텀까지…건설·유틸리티株, 반사 수혜 기대감↑
놀유니버스, 종이 ASMR 크리에이터 '페이퍼 후추' 첫 전시회 티켓 오픈
LH, 공공임대 에너지 신사업 확대…입주민 관리비 절감 나선다
최은석 "대구 공천 혁신 필요…노란봉투법은 악법 중 악법" [뉴스캐비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