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18일 오전 9시 30분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최 전 총장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는 이대 비리의 '윗선'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관련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셈이다.
특검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9∼10월 정 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학점을 따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대상으로 정 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이대가 정 씨의 뒤를 봐준 대가로 정부의 각종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따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특검은 최 전 총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비롯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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